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중도 보수 인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특히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총리에게 하루에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 강지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[문재인 /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] <br /> "이제는 소득 주도, 일자리, 동반 성장, 혁신 성장, 이렇게 함께 성장을 이루는 4륜구동 성장으로…." <br /> <br />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키워드 '동반 성장'을 직접 언급하며 구애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 정 전 총리 측 핵심 관계자는 "지난 13일에만 문 후보가 정 전 총리에게 4~5통의 부재중 전화를 남겼다"며 "후보가 강하게 설득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 전 총리는 다음주 초쯤 문재인 캠프 합류여부에 대한 답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문 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새누리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한 진영 의원에게도 수개월째 캠프합류를 설득중입니다. <br /> <br /> 접전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의식한 중도·보수진영으로의 외연확장 전략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오전 대선후보 등록을 마친 문 후보는 반려견 놀이터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 [문재인 /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] <br /> "저도 원래 개 3마리 고양이 2마리 그렇게 키우고 있었는데…" <br /> <br /> 문 후보는 유기동물 재입양 활성화와 길고양이 급식소 확장 사업 등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 /> <br /> 강지혜 기자 kjh@donga.com <br /> 영상취재 : 윤재영 김영수 <br /> 영상편집 : 김지균 <br /> 그래픽 : 김승욱